“나이, 인종, 젠더, 독신, 또는 자녀 여부 등의 다양한 정체성의 지지는 차별을 반대하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한다. 이는 예술 작품, 예술 공간, 예술 실천이 최대한 풍성해지도록 여러 갈래의 경험, 미세한 차이, 획기적인 변화, 독창성을 포용하는 것이기도 하다. 제도가 현실성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예술가와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 멜라니 잭슨 (Melanie Jackson)
육아의 책임은 현재 대부분의 경우 엄마들에게 가중되어 있으나, 우리는 이러한 세태가 변화하기를 희망하며 이 안내서에서는 '부모'라는 단어를 사용하고자 한다.
예술가를 있는 그대로 대한다.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모유수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예술가가 부모가 되더라도 연락을 지속한다.
예술이 가족 친화적일 필요는 없지만, 기관은 마땅히 그래야 한다.
예술가가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타의로 드러내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며, 부모임을 밝혔더라도 전시, 작품의뢰, 레지던시 기회를 놓칠 거라는 두려움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
글, 강연 등을 막바지에 급하게 요구하지 않는다.
예술가와 돌봄비용에 대해 가감 없이 의논하고 지원 가능한 범위에 대해 명확히 한다.
지원금 내 자녀 돌봄비용이 예술가의 소득으로 잡혀 과세되지 않도록 하며, 별도의 비용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를 먹이고, 씻기고, 재워야 하는 저녁 시간대를 고수하기보다 한낮의 전시 오프닝도 고려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를 동반해야 하는 예술가에게는 아이의 방학 기간에 전시 준비를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준다.
예를 들어, 부모 예술가가 본인의 상황에 맞게 레지던시 기간을 조정 가능하도록 하거나, 이동이 어려울 경우 본인 작업실에서의 연구 진행을 지원해주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예술가들의 경력은 각기 다르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중단될 수 있다. 육아도 그 중 하나이다.
갓 졸업한 예술가만이 신진작가는 아니다.
Korean Translation by Art Parenting Social Club (Yuhee Cheong, Dani Daeun Kim, Kyounghee Lee, Yoobin Lim, Kyoung-Young Min, Juwon Park and Seungju Shin)